본문
유난히 전화가 조용한 오늘... 02...로 시작하는 전화지만 왜 그리 반갑던지..ㅎㅎ
광고 전화인 줄 알면서도 심심해서 받아봤다.
기계음이 아니라 진짜 사람이네. 앗싸아...대화가 될랑가.ㅋㅋ
내용인즉...통신사를 오래 이용해 줘서 고마워서 갤럭시 태블릿을 공짜로 준단다..띠용
계속 들어보자.
와이파이로 이용 가능한 갤럭시 태블릿을 공짜로 준단다.
진짜냐고 묻는 말에 진짜라네...와우..어제 좋은 꿈을 꾼 것도 아닌데 내가 전생에 무슨 복을 지었을까나..ㅋㅋ
다시 한번 물어봤다..
"정말 공짜로 준다고요?"
"네"
"그럼 보내 주세요. 잘 쓸게요"
"그런데 고객님..이게 와이파이로만 쓰는 거라 와이파이 안 되는 곳에서 쓰시라고 20기가를 넣어 드릴 거예요"
"우와..데이터까지 준다고요. 그것도 20기가를요"
"네..데이터 20기가를 단돈 2만 원이란 요금제로..."
"여보세요..그냥 와이파이 쓰다가 밖에 나가면 핫스팟 쓰면 되니까 기계만 보내 주세요"
뚜뚜뚜뚜뚜...
야!!!! 대답은 하고 끊어야 할 거 아냐..버르장머리 참 없네.
뭐 잠시나마 나의 심심함을 달래준 것으로 봐준다.
웃자...하.하.하.
'끄적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영실은 카피의 달인이다 (1) | 2023.08.12 |
---|---|
중고차도 손없는 날에....? (0) | 2023.07.16 |
많이들 떠났구나 (0) | 2023.07.14 |
잠시 비공개 모드 (1) | 2023.07.13 |